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추천委, 내부 후보 1차 심사
최정우 빠진 다음 단계 '평판조회대상자' 8명 선정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광양/남도방송]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후보추천위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해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며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이미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을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개인 이력과 최근 5년간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쉽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게 된다. 이후 그 내용을 반영해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를 열어 내부 회장 후보군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모집중인 외부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하면 오는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최종 확정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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