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아시안게임 등 입상

▲2023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참가. 왼쪽부터 김양호, 김지정, 양서우, 박다솔, 심상진, 문선귀 (사진=순천시)
▲2023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참가. 왼쪽부터 김양호, 김지정, 양서우, 박다솔, 심상진, 문선귀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1994년 소프트테니스부 창단을 시작으로 1997년 양궁부, 2017년 유도부를 각각 창단해 총 3개 종목 직장운동경기부를 육성해오고 있다.

직장운동경기부는 총감독을 필두로 소프트테니스부 9명, 양궁부 4명, 유도부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29개 대회에 출전, 총 33개(금 11, 은 6, 동 22) 메달을 땄고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배출하는 등 순천시 전문체육 저력을 보여줬다.

2023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는 유도부 5명이 출전해 전원 메달을 획득했으며, 김지정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지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양궁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 소프트테니스 남자일반부 단체전 3위, 유도 여자일반부 –63㎏급 1위, -52㎏와 +78㎏급에서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수들은 전국체전 행사 꽃인 성화봉송과 홍보영상 촬영에 적극 참여하며 시 홍보에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 

▲소프트테니스부 (사진=순천시)
▲소프트테니스부 (사진=순천시)
▲순천시 소프트테니스부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 참가 (사진=순천시)
▲순천시 소프트테니스부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 참가 (사진=순천시)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해 대회 입상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다.

유도 국가대표 김지정 선수는 부상에도 첫 출전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어 모두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삭발투혼'으로 이름을 알린 유도부 양서우 선수는 지난 여름 태안 해수욕장 파도에 휩쓸린 시민을 구하기 위해 주저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자 가족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소프트테니스부 김백수 감독은 11월 소프트테니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국가대표 선수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됐다.

유도부 선수들은 2023년 유도 스토브리그에서 꿈나무 선수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지난 12월 1,180만원 지원금을 순천시유도회에 전달하며 지역인재 육성과 체육발전에 힘을 보탰다.

▲2023년 10월 전국체전 대비 유도부 전지훈련. 왼쪽부터 양서우, 김지정, 박다솔, 김양호 선수 (사진=순천시)
▲2023년 10월 전국체전 대비 유도부 전지훈련. 왼쪽부터 양서우, 김지정, 박다솔, 김양호 선수 (사진=순천시)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출전과 훈련에 제약을 받았던 지난 3년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순천시를 널리 알린 19명의 감독과 선수들은 전국을 넘어 국제무대에 오르기 위해 지금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서부터 꿈을 향해 달려온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더 넓은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2024년도에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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