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용환과 멀티 중앙수비수 김주헌 확보

▲베테랑 수비수 김용환 (사진=전남드래곤즈)
▲베테랑 수비수 김용환 (사진=전남드래곤즈)

[광양/남도방송]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동계전지훈련을 앞두고 잇따라 수비수를 영입하며 견고한 수비진 구축에 나섰다.

7일 전남드래곤즈에 따르면 K리그 베테랑 측면 수비수 김용환(FA)이 전남에 둥지를 틀었고, 멀티 플레이어 중앙 수비수 김주헌(FA)도 전남에 합류했다.

2014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용환은 포항과 김천상무(군입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84경기에 출전한 11년차 K리그 베테랑 측면 수비수다.

그라운드 좌우를 가리지 않는 김용환은 최고의 장점인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오버래핑과 크로스를 통해 팀 득점에 기여한다.

또 윙포워드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남의 전술 옵션을 다양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에 합류한 김용환은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팀이 승리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포기하지 않고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전남드래곤즈가 영입한 김주헌(FA)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중앙 수비수다.

184cm 77㎏의 김주헌은 제공권이 우수하고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어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드까지 소화할 수 있다.

전남은 빠른 템포로 공격 전환이 가능한 김주헌이 이장관 감독의 전술에 좋은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헌은 "역사 깊은 명문구단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올 시즌 높은 득점력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비수로써 최소실점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멀티플레이어 중앙수비수 김주헌 (사진=전남드래곤즈)
▲멀티플레이어 중앙수비수 김주헌 (사진=전남드래곤즈)

앞서 전남은 동계전지훈련을 앞두고 다부진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김예성 선수를 영입해 측면 수비자원을 보강했다.

신인 유망주 FW 전유상(2004년생), DF 유진홍(2000년생), 킥과 패스 능력을 갖춘 골키퍼 박주원, 2000년생 공격수 이성윤을 영입하고, 울산HD FC의 유망주 김동욱을 임대 영입하며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전남은 8일부터 3주간 태국 방콕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지정운 기자 zza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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