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홍보방 방문해 기자들과 차담회
'광양 벤처밸리' 조성·활성화 의지 피력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8일 오전 시청 열린홍보방을 방문,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지정운 기자)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8일 오전 시청 열린홍보방을 방문,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지정운 기자)

[광양/남도방송] 최근 포스코그룹 벤처육성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다녀온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지역에도 이러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시장은 8일 신년을 맞아 열린홍보방을 방문, 기자들과 차담회를 가지며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정 시장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벤치마킹을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포항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도 금호동에 (벤처밸리) 조성하게 되는데 규모면에서 (포항과) 너무 차이가 많이 나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항은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통해 스타트업 활동 분위기와 생태계를 조성해놨다"며 "우리지역과 비교하면 너무나 차이가 많았다"고 했다.

이어 "포항은 스타업과 포항공대, 이차전지, 수소 연구소,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일련의 연구개발과 실용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며 "이에 비해 광양은 실용 및 상용화 단계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과학이론를 연구하는 단계는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양도 포항 모델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취임 후 3년차를 맞아 시정 추진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추진한 여러 사업이 가시적 성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올해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되면서 어려움은 있으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요 사업이 중단없이 효과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나 행정의 모든 영역은 시민의 안녕과 행복으로 귀결된다"며 "시정 최종 목표는 시민 안녕과 행복, 광양시 발전인 만큼 이 목표를 향해 변함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 4일과 5일 기업투자유치 관련 부서장과 함께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와 제조인큐베이팅센터, 이차전지·수소연구센터 등을 벤치마킹했다. 

정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광양 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포스코 등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