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당 330만원··· 영농비용 절감 앞장

▲시설원예농가 영농지원 (사진=광양농협)
▲시설원예농가 영농지원 (사진=광양농협)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해 시설원예 농가에 2억7,000만원 상당을 지원하며 농가 영농비용절감에 힘을 보탰다고 9일 밝혔다.

광양농협에 따르면 허순구 조합장은 2019년 취임 이후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를 돕기 위해 대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매년 지원규모를 확대해  2023년에는 전년도 2억6,000만원보다 1,000만원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은 △애호박 공동선별비 △애호박 인큐(포장재) △공판장 장려금 △출하수수료 환원 △토양개량제 및 영농자재 △시설원예농가 난방유 △원예시설(하우스보험)재해보험 지원 등 다양하다.

또 국비 5억원, 지자체 4억원, 자체자금 20억원 등 총 29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애호박, 매실, 토마토, 밤, 깻잎, 생각 등 농산물 선별과 가공, 포장, 운반 등 유통활성화에 기여하며 농산물 수매 가격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광양농협 농업인 지원사업은 농업기술센터나 행정, 지자체가 아닌 자체사업으로 운영되는 농협 단위 조직 최대 사업이란 평가가 나온다.

옥룡에서 애호박을 영농중인 장임기 농가는 "매년 시설원예 농가를 위해서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양농협에 감사하다"며 "전국 1등 농협 답게 시설원예 농가에도 전국 최고 지원을 받아 영농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난해는 유난히도 긴 장마와 이상 기후로 영농활동이 힘들었고, 영농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 등으로 농촌은 갈수록 어려운 환경이 돼 가고 있다"며 "농업인 영농비용 절감을 위해 매년 사업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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