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금난새' 이끄는 성남시향 지방 첫 공연

▲GS칼텍스 여수 예울마루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신년음악회'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GS칼텍스 여수 예울마루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신년음악회'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여수/남도방송] GS칼텍스 여수 예울마루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신년음악회'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연주로 갑진년 새해 활기찬 시작을 알린다.

성남시향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지휘자 금난새는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이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오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예울마루 신년음악회는 올해로 8년째 지속되는 예울마루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엔데믹 이후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새해 첫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년음악회'에서는 연주회용 서곡인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린곡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곡인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을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연주한다.

김서현은 2022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우승 등 다양한 콩쿨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제1악장을 서울대 최초 외국인 음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연주한다. 곡을 작곡할 당시 승승장구하던 젊은 음악가 그리그의 당찬 패기와 원대한 포부, 순수하고 솔직한 기쁨과 긍정적인 전망을 관객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는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전 세계는 물론 시대를 넘나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아리아를 테너 김동원과 소프라노 구민영이 노래한다. 극중 로돌프는 미미를 마주한 순간 기적처럼 사랑에 빠진다.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런 아가씨> 세 아리아를 이어서 들으면 어딘가 숨어있던 나의 연애세포가 깨어나는 설레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쾌하고 신비롭고 환상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차이코프스키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제2번 No.14 파데두를 연주할 예정이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으며 꿈을 펼쳐가는 주인공처럼, <2024 예울마루 신년음악회>가 관객들에게 새해의 꿈을 맘껏 펼치게 하는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며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나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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