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속도·온도 이상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품 품질 개선과 작업자 안전성 확보 효과 기대

▲광양제철소 2문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2문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포스코형 스마트 예지정비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비 모터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제철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각 생산 공정별 모터 위험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설비 맞춤형 고장예지 시스템이 최근 구축됐다.

광양제철소에는 설비 운용을 위한 다수 모터가 가동 중인 가운데모터 내 베어링 온도가 일정 지점 이상 올라가면 모터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고 모터 속도가 기준치를 벗어날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는 모터 손상 발생시 제품 생산과 품질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설비고장과 이에 따른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위험요인에 사전 대응하고 모터 장애를 예방하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3소결공장에 도입된 온도 변화 모니터링 시스템은 모터의 비정상적인 온도 상승을 사전에 감지하고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이를 즉각적으로 작업자에게 알람을 전달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1냉연공장 산세 및 냉간 압연 공정(PCM)에는 속도 이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모터 속도가 일정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이를 작업자에게 즉시 인식시키도록 해 작업자 사전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냉연공장에서 생산 완료된 코일 제품이 적치된 모습 (사진=광양제철소)
▲냉연공장에서 생산 완료된 코일 제품이 적치된 모습 (사진=광양제철소)

이같은 고장예지 기술 구축으로  △설비 모터 장애 예방 △제품 품질 개선 △작업자 안전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양한 예지정비 기술을 운용하면서 제품 품질 개선은 물론 작업자 안전성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 공정에 걸쳐 예지정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안전해서 행복한 제철소' 구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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