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인문학적 관점서 미래 준비" 강조

▲'K-디즈니 순천' 완성 위한 2024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 (사진=순천시)
▲'K-디즈니 순천' 완성 위한 2024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2024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3대가 함께 즐기는 'K-디즈니 순천' 실현으로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는 △생태 △정주 △복지·의료 △문화 △경제 등 5개 분야 부서 융복합으로 나눠 15·16일 이틀간 진행한다. K-디즈니 순천 완성을 위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계획, 행정에 AI를 접목하는 방안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2월 노관규 시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선 '미래를 여는 아침 특강'을 가졌다. 특강을 통해 노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이 새롭게 그리고 있는 'K-디즈니 순천'에 대한 구상을 전직원과 함께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특강을 통해 공유된 'K-디즈니 순천' 비전 실현과 관련 국소별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 테마별로 융복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 굵직한 현안에 대해 국소장이 직접 PT를 진행해 업무 추진에 구체성을 더했다.

분야별로는 △생태(동천 국가하천 승격, 도심 홍수 예방 및 수원 확보, 순천만 훼손지 복원) △정주(신청사 건립, 대자보 실현 방안, 승마 문화 활성화) △복지·의료(생활밀착형 시책, 지방소멸 대응 인구 정책,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등이다.

이어 △문화(K-디즈니 순천 종합 계획, 문화도시 조성, 순천형 워케이션, 글로컬대학30) △경제(승주 바이오산업, 원도심 상권 활성화, 도심형 스마트팜, 생태미식) 등 분야별 주요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15일에는 △생태 △정주 △의료·복지 분야 보고에 이어 16일에는 △문화 △경제 분야 보고를 진행하며 논의된 주요 사항은 부서별 정책 보강을 거쳐 본격적인 세부 실행에 돌입한다.

노 시장은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인문학적 고민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정책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미래 도시 모습은 어떻게 바뀔지 상상력과 공간을 보는 눈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짜임새 있는 정책을 촘촘히 펼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