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수산물 수출액 16.3% 차지

▲전남 고흥 농수산물 수출액이 도내 군 단위 도시 가운데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전남 고흥 농수산물 수출액이 도내 군 단위 도시 가운데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 농수산물 수출액이 도내 군 단위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억3,000만달러로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의 16.3%를 차지한다.

군은 지난해 세계 41개국을 대상으로 유자, 김, 미역, 다시마 등 30여개 품목을 수출했으며, 매년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수출량과 수출 품목을 늘려나가고 있다.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유자(4,534만달러, 4.9%↑), 김(2,357만달러, 48.3%↑), 미역(689만달러, 20.4%↑)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2,359만달러, 24%↑), 일본(2,311만달러, 32.8%), 미국(2,054만달러, 12%↓), 러시아(1,512만달러 130%↑) 등으로 전체적으로 수출액 증가세를 보였다.

군은 우수한 고흥 농수산물의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 공영민 군수가 직접 수출개척단을 구성해 미국, 중국, 유럽에서 고흥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총 9회, 5,5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이끌어 냈다.

수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중국 원저우 현지에서 '고흥의 날' 행사를 열고 유자 맥주와 같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기존과 다른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워 국가별, 품목별 특성에 맞춰 해외 수출 시장을 확보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올해도 군민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파리 올림픽을 맞아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해외 수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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