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까지 접수··· 최대 100만원 지원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 홍보 (사진=전남도)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 홍보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속에서 어려운 소상공인 상점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보급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22일부터 2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소상공인 업체별로 키오스크, 디지털 메뉴·광고 보드, 테이블·스마트 오더 등 스마트 기술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도입 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자부담 금액은 부가세 및 관세를 제외한 공급가액의 20%다.

지원 대상 주요 스마트 기술은 △사이니지 분야 DID, 디지털 메뉴·광고 보드, 웨이팅보드, 고객호출시스템 △키오스크 분야 비대면 결제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분야 △스마트오더 분야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분야 무인판매기, 출입인증시스템 등이다.

신청 대상자는 '소상공인보호및지원에관한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사업자다. 올해 지원 규모는 1,000곳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소상공인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순천에서 1인 커피숍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가게가 직장가 인근으로 점심시간 손님이 몰려 주문과 음료 제조를 동시에 할 수 없었다"며 "지난해 설치한 키오스크로 직원을 추가 고용 않고도 매출액이 늘었다"고 했다.

지원을 바라는 소상공인은 2월 29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시군 소상공인 담당부서로 방문하거나 메일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사업신청서, 사업자등록증명원(국세청 홈택스·무인민원발급기)이나 사업자등록증 사본, 참여확약서, 개인신용정보 등 수집 이용에 관한 동의서, 매출액 증빙서류 등이다.

사업 신청 및 스마트 기술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콜센터에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나 시군 소상공인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오수미 중소벤처기업과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도 필수"라며 "3고시대 사업 경영에 어려운 소상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자생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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