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33개 사업 111억 확보··· 전국 최대
지속가능·경쟁력 갖춘 지방시대 관광기반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도 (사진=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도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올해를 세계적 관광명소 기반 조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원년의 해로 정하고, 10년간 1조3,020억원을 들여 경쟁력을 갖춘 지방시대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글로벌 관광도시 전남으로 대도약하는 초대형 관광개발프로젝트 사업이다. 전남 22개 시군의 매력적인 특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2033년까지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를 비롯한 남부권 5개 시·도는 3조원 규모 케이(K)-관광 휴양벨트 구축을 위해 남부권을 세계적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은 투자심사를 통과해 국비가 반영된 25개 개발사업 5,260억원의 적기 추진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조기 착수한다. 

25개 사업은 △순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320억) △곡성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334억) △구례 그린케이션 관광스테이(219억)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213억) △해남 땅끝 수상복합공연장(456억)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460억) 등이다. 

시-군간, 시-도간 연계 협력해 '남도한상', '섬진강권을 활용한 워케이션' 상품화 등 8개 진흥사업 598억원의 공동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 제고한다.

연계 사업은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4개 시·군)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5개 시군)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육성(전남, 경남) △남부권 로컬 투어랩 운영 등 8건이다.

투자심사를 준비 중인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401억) △영광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188억) △해남 목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311억) △ 담양 담 관광스테이 확충(215억) 4개 개발사업 1,116억원은 보조금 적격성 및 도 투자심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추진한다.

관광 콘텐츠별로 △갯벌·섬·다도해 천혜의 관광경관 명소화 △문화·예술·인문 접목한 관광매력 특화 △워케이션 등 체류·체험형 관광스테이 확충 △야행관광공간 스토리텔링 재창출 △남도미식 관광상품화 및 관광정원을 조성하는 전략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단계 사업 사전 절차를 추진해 25건 5,260억원 사업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8개 진흥사업과 함께 설계비로 111억3,000만원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문체부가 올해 남부권 사업을 위해 편성한 278억원의 40%를 차지, 전국 최대 규모다.

주순선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전남의 보석같은 섬과 매력적인 문화예술 자원을 담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하는 원년이다"며 "시군,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해 지역 곳곳을 체류·체험형 관광명소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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