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면 440곳 대상

▲태양광발전설비 (사진=보성군)
▲태양광발전설비 (사진=보성군)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공공청사, 상가, 축사 등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공모사업이다.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설치동의서 방문 수령은 오는 1월 말부터 진행하며, 전체 사업 진행은 동의서 수령 및 현장실사 이후 추진한다.

군은 국비 지원금 감액에 따라 사업 대상을 345곳으로 줄여야 했으나,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12억원을 확보하고 군비 19억원을 추가 투입해 본래 신청 물량인 440곳 모두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설비(3kW)를 주택에 설치·보급할 경우 월 5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자부담률이 전체 사업비의 20% 정도로 낮아 군민 부담이 적고 혜택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2022년에는 보성읍, 득량면, 회천면, 웅치면 434곳, 2023년에는 벌교읍, 조성면 549곳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노동면, 미력면, 겸백면, 율어면, 복내면, 문덕면 440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6개면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섬 지역과 12개 읍면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4년 차 공모사업 신청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에너지 정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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