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환자 선제 발굴

▲지난해 12월 치매안심센터 직원과 주민이 경로당에서 김밥만들기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지난해 12월 치매안심센터 직원과 주민이 경로당에서 김밥만들기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치매 조기발견 및 중증 치매 진행 예방을 위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검진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로당 및 거동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석구석 찾아가는 검진사업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는 기존 2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치매검진 전수조사로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중증 상태로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가족 역시 환자 상태에 따라 증상 및 돌봄서비스를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심리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올해는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에게는 치매검사비(치매진단비 15만원, 치매감별비 8만원)를 소득제한 없이 확대 지원한다. 치매진단을 위해 치매 협약병원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치매환자에게는 기저귀 등 조호물품, 치매치료관리비, 낮 동안 돌봄을 위한 쉼터 등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2만5,235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해 치매환자 568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환자 발굴에 힘쓰겠다"며 "실질적인 치매 환자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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