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후보제 개발' 과제 선정

▲순천대 연구팀 장동조(왼쪽) 교수와 김종진 교수 (사진=순천대)
▲순천대 연구팀 장동조(왼쪽) 교수와 김종진 교수 (사진=순천대)

[순천/남도방송] 국립순천대학교는 장동조 약학과 교수(연구책임자)와 김종진 의생명과학과 교수가 국방분야 핵심기술(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후보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89억9,000만원(순천대 30억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첨단·우수기술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고, 국가 첨단무기체계를 국내기술로 확보하기 위해 산업체·연구기관 및 학계를 주축으로 국방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핵전쟁, 테러 및 원자력 시설 사고 등에 의한 방사선 노출로 야기되는 급성방사선증후군(Acute Radiation Syndrome, ARS)은 조혈・면역계, 위장관계 및 신경계를 손상하여 신체 항상성을 파괴한다.

최종적으로 면역결핍, 위장관 및 신경계 손상 등에 의한 사망과 돌연변이에 의한 암 등으로 군과 민간에 큰 피해를 유발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개발한 ARS 치료제는 자국의 군과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비축물자로 구별돼 있어 우리나라 자체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천대·원자력연구원·원자력의학원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최신 표현형-기반 및 표적-기반 약물개발 방법으로 ARS 치료 유효물질을 도출하고, 작용기전 규명 및 비임상 평가를 통해 ARS 치료를 위한 후보약물을 확보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약학과 장동조 교수는 "이번 응용단계 사업 종료 후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 시험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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