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독서 캠핑장 운영 제안

▲한숙경 전남도의원이 문화융성국 업무보고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한숙경 전남도의원이 문화융성국 업무보고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순천/남도방송]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한숙경(더불어민주당·순천7) 의원은 지난 23일 제377회 임시회 문화융성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국내 캠핑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사업을 확대해 카라반 독서 캠핑장 운영을 제안했다.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은 농산어촌 지역 등 독서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12개 군, 55곳, 총 163회를 운영했다.

한 의원은 "지난해 전국 캠핑장이 3,591곳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캠핑장 수도 4년간 52%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캠핑 인구도 크게 증가했다"며 "농산어촌 지역뿐 아니라 캠핑카나 카라반이 밀집돼 있는 곳에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캠핑족이 자연에서 힐링하며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박우육 문화융성국장은 "보성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관광지인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파랑책방'이라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관련 사업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앞으로도 이동도서관이 책과 함께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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