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37건에 금액은 8,000여만원 달해
경찰, 전 순천시청 직원 등 7명 검찰 송치

▲순천경찰서 전경
▲순천경찰서 전경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경찰서는 현금영수증을 부정하게 발행한 전 순천시 소속 공무원 A씨와 공무직 직원 6명 등 7명을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순천시가 관리하는 공공수영장과 각종 체육시설, 문학관 등 공공시설에서 근무하면서 타인이 지불한 이용료 일부를 현금영수증으로 부정 발행한 혐의다.

이들은 이용자들이 현금을 지불한 뒤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을 경우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부정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 발행한 영수증은 총 3,437건, 금액은 8,000만원에 달한다.

A씨 등은 연말정산 때 세금을 공제받기 위해 영수증을 부정 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앞서 전남도 사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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