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다나소아과의원과 협약

▲광양시-다나소아과의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협약 (사진=광양시)
▲광양시-다나소아과의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협약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가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에 성공하면서 광양지역에서도 평일과 휴일 야간에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동 소재 다나소아과의원(대표원장 김도균)과 지역 내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야간‧휴일 의료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평일 야간시간대와 휴일(토·일·공휴일) 소아 경증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 병원 성공적인 유치·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소아응급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공모를 추진했다.

하지만 인력난 등으로 지원 의료기관이 없어 시는 빠른 대안 마련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국비 지원 사업 '달빛어린이병원' 유치를 추진해 이르면 3월부터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보건복지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침을 준수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 인근에 위치한 약국을 심야약국으로 지정해 의료기관과 약국 협약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며, 지정기관은 2년간 유지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대 큰 병이 아닌데도 응급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소아 환자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응급실처럼 야간 진료비가 비싸지 않고 대기시간도 길지 않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진료 시간 연장으로 소아응급의료서비스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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