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광장·그린아일랜드 조성··· 도시공간 혁신 성과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과 재경향우회 회원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과 재경향우회 회원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4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04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은 도시 경쟁력 강화, 도시 안전성 및 생산성 제고, 지역 균형발전 등에 힘쓴 지자체, 민간기업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 정책, 기술 3개 분야로 나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시는 지난해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100년 빈도 강우에 대비한 저류지 공간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과 저류지 제방으로 활용되고 있던 4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잔디를 식재한 '그린아일랜드'를 박람회 핵심 공간으로 조성해 도시공간을 혁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에 모여 소통하고,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탐닉하며 광장문화를 이끌었을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와 지방위기 시대 미래도시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우수한 아날로그적 정원에 디지털 요소가 더해진 애니메이션·퍼레이드·음악·축제 등 문화라는 옷을 입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비롯한 도심 곳곳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상력과 공간을 보는 눈을 키워 도시공간을 혁신하는데 더욱 노력하고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짜임새 있는 정책을 촘촘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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