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자재·원료 공급사·공사 참여기업 등 대상

▲광양제철소 2문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2문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대금 약 3,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총 5일간 거래기업 지불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은 포스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당초 매주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것이 아닌 일 단위로 지급한다.

또 매월 초 지급하던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해당 기간 중 조기 정산해 지급함에 따라 협력사는 최대 26일 앞당겨 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철강시황 악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얼밸류 기업시민' 활동을 적극 추진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상생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특히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현금결제 혜택이 2·3차 거래 기업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년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은 POSCO 생태계 전체 경쟁력이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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