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속도·교통량 등 고려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도로 주행을 위해 광양시 전역에 '교통신호 연동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교통신호 연동화는 신호 주기, 신호기간 거리, 교통량 등을 조합해 신호기와 신호기간 차량의 원활한 주행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시는 교통신호 연동화를 위해 시 전역 281개 교차로 신호체계, 교통량 등 현황을 전수 조사해 간선도로, 보조간선도로, 기타도로로 분류했다. 18개 상습정체 구간 교차로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교통신호 연동은 '법정 차량 속도'를 기준으로 적용되고, 법정 속도 준수가 어려운 구간은 지능형교통체계(ITS) 차량검지시스템(VDS)에서 측정한 속도를 기준으로 반영한다.
중요 교차로 시간대별 교통량 변화를 고려해 출근(오전 6~9시), 퇴근(오후 4~7시), 주간, 야간 4종으로 신호체계를 다르게 반영한다.
연동 충돌 시에는 주간선도로 우선, 보조간선도로, 기타도로 순으로 연동 반영하고, 연동 방향은 교통량이 많은 주 통행 방향으로 우선 연동 적용한다.
교통신호 연동체계 구축으로 이동속도 8.16㎞/hr 증가, 이동시간 4.45초/㎞ 감소, 정지수 0.93회 감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시민의 생활 편익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교통신호 연동체계는 교통량이 많은 주간선도로 우선으로 연동 구축되다보니 일부 도로 연동 불가능한 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운행시간 단축, 대기 오염 감소 등 보이지 않는 경제적·환경적 이익을 제공하는 실익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로 개설, 법정속도 변경, 신호등 설치 등 도로 환경은 상시 변화하므로 지속적으로 꼼꼼히 살펴서 더 나은 도로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