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복귀 중 발 헛디뎌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항·포구에서 술 취한 어민 2명이 바다 빠져 동료 어민과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항·포구에서 술 취한 어민 2명이 바다 빠져 동료 어민과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항·포구에서 술 취한 어민 2명이 바다 빠져 동료 어민과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4분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얼음공장 앞 해상에서 어민 A(65)씨와 B(67)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동료 어민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B씨를 발견, 곧바로 구조했다. A씨는 동료 어민에 의해 발견돼 선박 정박용 줄을 이용해 즉시 구조됐다.

이들은 동료 어민과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본인 어선으로 가던 중 발을 헛디뎌 항·포구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며, 동료 어민이 고함 소리를 듣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인명사고 대부분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난 만큼 음주 등으로 바닷가 근처 보행 시 해상추락 등 위험이 커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항·포구에서 술 취한 어민 2명이 바다 빠져 동료 어민과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항·포구에서 술 취한 어민 2명이 바다 빠져 동료 어민과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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