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759만명 방문··· 2022년 대비 1.6% 증가

▲ 지난해 승객과 승무원 1,700여명을 태우고 여수크루즈항에 입항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 지난해 승객과 승무원 1,700여명을 태우고 여수크루즈항에 입항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여수/남도방송] 지난해 전남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은 2,759만명으로 2년전 수치와 비교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통계는 '여수 관광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으며, 여수를 찾는 관광객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기초로 도출됐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23만명으로 2022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7년 만에 중국 크루즈 선사 입항 등 총 5회 국제크루즈가 오가고, 글로벌 마이스 행사 등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40~50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여수를 찾았고, 이어 20~30대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한 달은 7~8월로 여수가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선호 관광지는 20~30대 관광객은 종포해양공원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50~60대 관광객은 오동도, 향일암, 낭도·조발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숙박객 수도 2022년에 비해 6.9%나 증가한 627만명으로, 이중 2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밀착 마케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