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 혐의점 없어··· 국과수 부검 의뢰

▲순천경찰서 전경
▲순천경찰서 전경

[순천/남도방송] 활동 보조사와 사찰을 찾은 10대 지적장애 아동이 인근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42분쯤 순천시 모 사찰 인근 계곡에서 A(10)군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광주에 거주하는 A군은 활동 보조사 B씨와 이 사찰을 찾았다. B씨는 사찰에서 홀로 불공을 드리는 중 A군이 보이지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찰 근처 계곡에서 숨진 A군은 발견했다. B씨는 경찰에 "불공 중 A군이 사라졌다. 그동안 함께 몇 차례 사찰을 찾았다"고 진술했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