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1000톤급 경비함정 1007함 배치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1,000톤급 경비함정 1007함(한강7호)을 여수해역에 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여수 신항부두에서 목포 서해바다를 지켰던 대형 경비함정인 1007함이 여수로 배치됐다. 입항을 축하하는 의미로 고민관 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환영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소형함정인 123정도 목포에서 여수로 배치돼 경비활동 중이며, 여수해역에 대형 경비함정 배치로 해양사고 대응능력이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에 배치된 1007함은 전장 90.4m에 전폭 10.8m, 주기관 최대 18노트로 기동 할 수 있고, 20㎜ 발칸포 등 무장을 탑재하고 있다.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최대 40노트 속력 기동이 가능한 10m급 고속단정 2대를 거치하고 있다.

여수 먼바다와 앞바다를 지켜오던 508함과 115정은 목포해양경찰서 관내로 재배치했으며, 연안 해상을 담당하던 P-08정은 부안해양경찰서로 이동 배치했다.

고민관 서장은 "여수 바다에도 대형 경비함정이 배치된 만큼 해양주권수호와 구조대응역량 및 해상치안이 한층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