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까지 11개 대책반 구성

▲119 종합상황실 (사진=전남도)
▲119 종합상황실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설 명절 기간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내면서 민생걱정은 덜고 행복은 더하도록 9일부터 12일까지 11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경기 불확실성으로 내수와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장바구니 부담을 덜도록 물가·민생안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8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2개 시군과 함께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 바가지요금 근절,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 등 지속적인 물가 관리를 통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주요 대책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설 기획전 30% 할인 행사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주변 도로 주차 허용 △온누리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 시군별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 판매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이다.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해 도 재난상황실 및 119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인파가 몰리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여객시설,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46곳에 대해 지난달 26일까지 안전점검을 마쳤다.

이번 설은 짧은 연휴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시외버스·열차 증편과 안전 점검 등 대중교통 분야 대책을 추진하고 교통 불편 신고 및 교통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중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도내 지역응급의료기관(35개)과 병·의원(401개), 보건기관(281개), 약국(747개)을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해 언제든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했다.

강영구 자치행정국장은 "연휴 기간 전남을 방문하는 귀성객, 관광객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가족·친지·이웃 등과 안전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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