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배출되는 커피박 업사이클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초등생 후원

▲지난 7일 LG화학 여수공장이 여수시청을 찾아 커피싸이클 기금 18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7일 LG화학 여수공장이 여수시청을 찾아 커피싸이클 기금 18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이 자원 재활용 및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7일 여수시·여수시노인복지관과 공동으로 커피박 업싸이클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초등학생 후원 사업 '커피싸이클' 기금 1,8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LG화학에 따르면 공장 내 임직원이 이용하는 사내 카페 및 커피 머신에서는 연간 10톤의 커피박이 발생한다.

'커피 싸이클'은 해당 커피박을 업사이클하여 커피박 연필·화분 등 상품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상품 제작 과정에서 시니어 인력을 활용, 노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산된 커피박 연필은 지역 초등생 1,800여명에게 전달된다. 

이번 '커피싸이클'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 자체 참여 기금(트윈엔젤기금)을 활용한다.

트윈엔젤기금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독거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봉사 기금이다. 지난 2005년 첫 모금을 시작해 현재 연간 2억원가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현규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노인 및 청소년 등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을 후원하는 선순환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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