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과학관'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등 확인
전시 설계 최종보고회··· 가족형 문화공원 조성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광양시)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가 공들여 준비하는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핵심 콘텐츠는 소재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등으로 확인됐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구봉산 자락 중앙근린공원 내에 들어선다.

국내 최초 소재전문과학관을 중심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등이 배치된 가족형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최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를 채울 전시콘텐츠 최종보고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립 광양 소재(Material)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에 조성할 전시물 제작·설치 설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테마파크 핵심 건물인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은 연면적 7,01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기획전시관, 어린이전시관, 상설전시관 등을 갖춘다.

이곳에서는 소재의 힘, 소재의 비밀, 소재의 혁신 등을 테마로 '소재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2021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된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은 소재산업에 특화된 광양만권 산업단지 특성을 살린 국내 최초 소재 분야 전문과학관이다.

테마파크 또다른 축인 상상놀이터는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연면적 2,820㎡ 규모 놀이공간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상상놀이터는 모험의 산, 비밀의 동굴, 감각의 바다, 마법의 연못, 상상의 숲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된 실내놀이터와 실외놀이터인 상상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자문위원 의견을 반영해 전시물 최종 설계를 확정하고 조달청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및 전남도 건설기술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올 상반기 사업을 착공해 2026년 말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과학관과 상상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닌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구성해야 한다"며 "소재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과학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과학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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