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선정위, 5개분야 19개 항목 타당성 검토해 결정
16일부터 20일간 입지선정 경과 공고··· 주민 열람
의견 수렴·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거쳐 최종 입지 확정

▲곡성군청 (사진=곡성군)
▲곡성군청 (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은 14일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입지후보지로 삼기면 금반리 일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해왔다.

입지선정위는 5개 분야 19개 항목에 걸친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7일 심의를 통해 곡성군 삼기면 금반리를 1순위 후보지로 결정했다.

군은 16일부터 20일간 입지선정 결과와 조사 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과에 관련 자료를 비치해 주민이 직접 결과를 열람하고 확인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삼기면 금반리 후보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 입지가 확정되면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영향 지역에 대한 지원으로 주민 편익 시설 설치와 시설 공사비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주민지원기금 조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 계획은 향후 구성될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군은 기존 매립장 사용 기한 만료와 광역위생매립장 사용 협약 종료뿐만 아니라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및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자체 폐기물 처리시설 확보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신규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주민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생태공원과 쉼터를 만들고 폐열을 활용한 공중목욕탕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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