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산개구리 산란 시작··· 노루귀·얼레지·제비꽃 등 준비

▲지리산 화엄매표소 앞에서 피어난 복수초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지리산 화엄매표소 앞에서 피어난 복수초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개화한 히어리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개화한 히어리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구례/남도방송]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일원에 따뜻한 봄을 알리는 히어리와 복수초가 개화하고 큰산개구리가 본격적으로 산란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히어리는 지리산국립공원 깃대종이자 한국의 특산식물로 이른 봄 노란색 작은 꽃이 초롱 모양으로 잎보다 먼저 피고 아래로 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우는 복수초는 국립공원 생물계절 알리미종으로, 산지 숲속에 무리를 지어 자라며 이른 봄 노란색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큰산개구리는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몸 길이 6~7cm 정도로 산개구리류 중 몸집이 가장 크며 주둥이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란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리산 화엄매표소 앞에서 피어난 복수초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지리산 화엄매표소 앞에서 피어난 복수초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히어리꽃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히어리꽃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 깃대종은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동·식물을 말한다. 지리산국립공원은 히어리(식물)와 반달가슴곰(동물)이 깃대종으로 지정돼 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생태계의 변화 속도를 체크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물종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생물지표종을 뜻한다.

차수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 개화와 큰산개구리 산란을 시작으로 노루귀, 얼레지, 제비꽃 등 다양한 생물들이 봄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지리산국립공원을 방문해 봄의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큰산개구리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큰산개구리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큰산개구리 알(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큰산개구리 알 (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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