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외국인노동자 없으면 생업 불가능할 정도"

▲서동욱(뒷줄 오른쪽 두번째) 의장이 15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이민청 설립 광역비자 전면도입을 촉구했다. (사진=전남도의회)
▲서동욱(뒷줄 오른쪽 두번째) 의장이 15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이민청 설립 광역비자 전면도입을 촉구했다. (사진=전남도의회)

[순천/남도방송]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순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 참석해 각 시도 의장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서 의장은 이날 이민 업무를 총괄 관장하는 이민청 설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비자 설계와 발급 권한을 일부 이양하는 '광역비자' 제도 전면 도입을 위한 '이민청 설립 및 광역비자 제도 전면 도입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이민청 유치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인구청년이민국을 전국 처음 신설하는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 의장은 "지방은 인구감소로 외국인노동자가 없으면 생업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20여년간 논의돼 온 이민청 설립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해 실행에 옮기고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비자 발급 권한을 시도로 일부 이양함으로써 지방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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