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사진=보성군)
▲보성군청 (사진=보성군)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연중 상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이 일상생활 내 불편함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해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제도다.

군은 예산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접수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주민 의견을 빠짐없이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제안은 보성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보성군에 영업소 본점 또는 지점을 둔 사업체 대표자 또는 임직원도 가능하다.

군은 군정 전반에 대한 투자 대상 사업, 지역 주민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다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성이 있는 사업, 인구 늘리기,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중점 검토해 역점 시책 사업으로 추진한다.

접수된 제안 사업은 사업 부서에서 사업 타당성, 주민 수혜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25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다만 오는 9월 1일 이후 접수 건은 2026년도 사업에 반영한다.

지난해 제안 사업은 44건으로 60억원, 선정 사업은 18건으로 54억7,800만원이 반영됐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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