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림분야 역대 최대 사업비 확보

▲순천 페트병 무인회수기 (사진=전남도)
▲순천 페트병 무인회수기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올해 환경산림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995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탄소중립·공공수역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역점 추진하며, 재원은 국비 7,558억원, 도비 2,696억원, 시군비 5,741억원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탄소중립 및 대기질 개선과 안정적 수자원 공급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생활환경 개선이다. 산림재해 예방과 숲 가꾸기, 정원 조성 등 산림복지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

환경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및 청정 대기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448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8,101대, 수소차 443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와 수소충전소를 기존 6곳에서 14곳으로 조기 확대해 친환경차 중심 사회를 구축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601억원을 투입해 운행차 배출가스 및 중소·영세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 대기오염 핵심 배출원을 개선키로 했다.

안전한 물 공급과 식수 부족 해결, 깨끗한 강·하천 조성, 공공수역 수질보전에도 집중한다. 상수도 정비사업 등 5개 사업에 2,152억원을 들여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확충사업 등 5개 사업에 823억원을 들여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2개 사업에 157억원을 들여 영산강·섬진강·탐진강 및 지류·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시설 확충사업(6개 사업, 6,171억 원)을 통해 공공수역 오염 방지에도 최선을 다한다.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자연생태계 보전 및 환경보건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를 위해 313억원을 투입,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정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재활용시설 확충과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률을 2020년 35%에서 2024년 43%로 확대한다.

생태계 복원, 생물다양성 증진, 자연생태계 기반 구축 등 27개 사업에 262억원을 투입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환경보건센터 신규 운영을 통해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및 교육·홍보 등 도민 건강 보호를 강화한다.

▲광양 성황 수소충전소 (사진=전남도)
▲광양 성황 수소충전소 (사진=전남도)

산림 분야는 산림재해 예방·대응에 집중한다. 산림재해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대응을 위해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사업, 산불진화체계(산불헬기 9대·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구축, 산사태 예방사업 등에 676억원을 투입, 재해에 대비한다.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숲 조성과 지속가능한 정원·휴양시설을 확충한다. 경관·소득숲 등 다양한 숲 조성을 위한 10개 사업과 지방정원 조성 및 기후대응 도시 숲 등 12개 사업에 1,547억원을 투입, 지속가능한 정원과 도심 녹지 조성을 통해 생활권 녹색 기반을 확충한다.

총 사업비 1.475억원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한다.

박종필 환경산림국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며 "깨끗하고 청정한 생활환경과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도민이 행복한 환경·산림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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