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0억 증액 90억 투입 기업 육성
디지털 전환·시제품 제작·특허 등 적극 지원
지난해 매출액 425억 증가·신규고용 166명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 예정인 율촌산단 조감도 (사진=전남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 예정인 율촌산단 조감도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2021년 말 뿌리공정기술이 주조,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종에서 정밀가공, 센서 등 14종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뿌리공정기술 확대로 전남 뿌리기업 지원 대상이 기존 817개사에서 1,270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30억원 증액된 90억원(도 50억·시군 40억)을 확보,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육성사업은 △차세대 뿌리산업 기술개발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 △시제품 제작 △마케팅 및 판로개척 △특허 획득 △전문기업 지정 등이다.

특히 전남 미래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우주발사체, 항공, 미래도심항공교통(UAM) 등 산업과 관련된 뿌리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과제를 지원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기업연구소 등이 없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뿌리기업에 대해서도 뿌리기술 전문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맞춤형 기술개발과제, 전문가 컨설팅,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뿌리산업 현황 분석, 미래 뿌리산업 육성전략 수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종합계획을 상반기까지 수립해 지역 뿌리산업 고도화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4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매출액 증가 425억원, 신규고용 166명, 특허출원 40건 등 성과를 냈다.

김미순 기반산업과장은 "뿌리기업을 적극 지원해 뿌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제조업 전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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