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치유숲 각광··· 여수서 새조개·굴 즐겨보자

▲고흥 팔영산 편백숲
▲고흥 팔영산 편백숲

[여수/남도방송] 봄의 아지랭이가 서서히 피어오르는 지금. 전남 고흥에 가면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19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3.8면이 해안으로 둘러져 있다. 따뜻한 남해바다가 반도를 감싸고 있는 덕분에 겨울에도 맑고 포근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대기가 맑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는 늦겨울이지만 고흥 해안가 곳곳에서 개복수초와 같은 봄꽃이 개화하면서 봄을 재촉하고 있다.

고흥하면 팔영산이 떠오른다. 팔영산(해발 608m)은 고흥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가장 유명한 산으로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속한다.

암봉으로 이뤄진 여덟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지며 다도해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세가 다양하고 기암괴석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고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팔영산에 있는 편백 치유의 숲은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에 조성한 산림치유 공간이다.

테라피센터와 치유숲길, 명상쉼터, 노르딕워킹을 즐길 수 있다. 치유센터에서는 반신욕, 족욕, 온열 등을 이용하는 수치유와 열치유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숲 해설을 신청하면 진풍경 속 알찬 이야기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팔영산은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와 인접해 산행을 마치고 여수로 손쉽게 갈 수 있다. 지금 여수에선 제철 별미인 새조개 샤브샤브와 굴구이, 도다리회, 도다리쑥국 등을 맛볼 수 있다.

▲새조개 샤브샤브
▲새조개 샤브샤브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