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주거비·신혼부부 다자녀가정 지원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는 민간 임대주택을 임대한 후 청년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여수형 청년 신혼부부 0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주거와 정착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인 311억원을 확보,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청년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을 확대 추진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계속적으로 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산후조리원,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신규 운영해 의료 공백을 메우고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를 통해 젊은 부부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올해 청년 예산으로 도내 최대 규모인 446억여원을 투입, 5개 분야 60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19개 사업 49억원 △주거와 정착 18개 사업 311억원 △생활 9개 사업 70억원 △소통과 참여 7개 2억원 △교육 7개 사업 14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관광 특화 도시로 인근 지역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월등히 좋다"며 "GRDP(지역내 총생산) 기준 순천시에 비해 4.5배, 광양시에 비해 2.5배가 높은 호남에서 광주에 이어 둘째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강점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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