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IBBY 소리 없는 책 국제순회
22개국 73권 글 없는 그림책으로 구성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IBBY 소리 없는 책 국제순회전 포스터 (사진=순천시)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IBBY 소리 없는 책 국제순회전 포스터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3월 24일까지 그림책도서관 자료실에서 'IBBY 소리 없는 책 국제순회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IBBY 소리 없는 책 2023 컬렉션'은 22개국 73권의 글 없는 그림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 그림책으로는 이명애 작가의 '휴가' 등 10권이 포함돼 있다.

'IBBY 소리 없는 책 프로젝트'는 세계 각국의 글 없는 그림책을 수집하는 프로젝트로 2012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됐다.

프로젝트 목적은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 있는 이주민, 난민 등 모든 어린이가 언어장벽 없이 수준 높은 이야기를 접하는 것으로, IBBY에서 선정된 소리 없는 그림책은 전 세계 순회 전시 후 최종적으로 람페두사 어린이도서관에 보관된다.

시 관계자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키워나갔으면 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해 K-디즈니 순천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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