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신청 접수

▲순천시청사 전경
▲순천시청사 전경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경기불황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원 규모 대출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보증 대출 사업(일반보증·특례보증)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이자 지원)을 이날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앞서 시는 전남신용보증재단 및 8개 금융기관(NH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신한은행, 순천신협, 순천중앙신협)과 융자금 기간, 대출금리 산정 방법 및 종류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이며, 2년 거치 일시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금 이자의 최대 5%까지 2년간 보조하는 이차보전방식이다.

지원 신청은 26일부터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다만 26일부터 3월 4일까지는 신청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사업자등록번호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해 공고문 확인이 필요하다.

지원 대상자는 순천시에 사업자등록을 두고 1년 이상 연속으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분기별로 1분기 60억원, 2분기 50억원, 3분기 30억원, 4분기 10억원 융자규모로 신청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소상공인 대출 보증사업 이용 규모는 일반보증은 47억원 192곳, 특례보증은 15억원 57곳이며, 이차보전사업으로는 6억1,000만원의 이자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악화와 고금리 상황에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대비 대출금 이자지원 금리를 2% 상향해 5%로 지원한다"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이 걱정없이 생활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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