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피해 입장 답변도 내놓지 않아"

▲전남 여수을 전현직 시도의원 6명이 4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전남 여수을 전현직 시도의원 6명이 4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을 지역구 전·현직 시도의원 6명은 김회재 현 의원을 규탄하고 조계원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강정희‧주연창 전 도의원, 주재현‧문갑태 현 시의원, 고희권·정경철 전 시의원 등 6명은 4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8대 지방선거 당시 김회재 국회의원 예비후보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공천에서 배제한 사유와 공천 피해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랐지만, 김 의원은 묵묵부답으로 단 한 줄의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정관계 사교모임의 김회재 의원 실명 언급, 국회 예결위 질의 과정에서 돈 봉투 의혹 사건 및 재산 증식 과정 등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헌, 당규 어디에도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공천한다는 규정이 없다"면서 "과도한 공천권 행사로 지역 민심을 왜곡하고 줄 세우기 공천을 한 김회재 의원을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4·10 총선에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을 종식시키고 무너져 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조계원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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