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1억300만달러 달성

▲고흥 유자
▲고흥 유자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지역 유자로 만든 건강 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고흥군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유자를 '프리미엄 유자'로 판매하면서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미국 등지에 유자 가공품 4,534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수출액 1억300만달러를 달성했다.

고흥산 유자차, 고흥산 유자에이드 등 유자 음료는 상큼하고 건강한 맛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아 도시 커피숍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유자는 온화한 기후, 사시사철 불어오는 해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 덕분에 과즙과 향기가 풍부한 장점이 있어 지리적표시 제14호로 등록돼 있다.

비타민C와 구연산 함유량이 많아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유자는 차, 엑기스, 음료, 콜라겐, 쨈, 잎차 등 다양하게 가공돼 시판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서울탁주에서 고흥 유자를 원료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체코 필스너 사에서는 고흥산 유자로 맥주를 만드는 등 유자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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