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송·홍보 통해 'K-디즈니 순천' 국내외 소개
순천 입주 기업과 공동 제작·세계적 경쟁력 확보
유휴공간 재생 시행 차별화 콘텐츠 체험공간 마련

순천시와 EBS 업무협약. 왼쪽부터 순천시 문미정 홍보실장, 김선순 일류도시기획단장, 백운석 미래산업국장, 노관규 시장, EBS 김유열 사장, 정영홍 대외협력국장, 이진수 협력사업부장, 실무진 (사진=순천시)​
▲순천시와 EBS 업무협약. 왼쪽부터 순천시 문미정 홍보실장, 김선순 일류도시기획단장, 백운석 미래산업국장, 노관규 시장, EBS 김유열 사장, 정영홍 대외협력국장, 이진수 협력사업부장, 실무진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와 EBS가 13일 순천시청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정원과 도시에 문화콘텐츠를 입히는 문화산업도시로 전환을 준비 중인 'K-디즈니 순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노관규 시장을 비롯해 김유열 EBS 사장, EBS 정영홍 대외협력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양 기관은 방송·홍보·캐릭터 공간 등 'K-디즈니 순천' 문화산업 조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뽀로로·펭수·방귀대장 뿡뿡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방송사이자 교육·출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채널이다.

협약에는 △문화콘텐츠 제작·유통 등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휴공간 재생사업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순천시 관광·문화·역사 등 지역 특화프로그램 편성 및 홍보 △순천시 교육·복지 정책 지원을 위한 EBS 평생학습 서비스에 관한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협약 후 노 시장과 시청 관계공무원들은 EBS 간부진과 원도심 일원을 방문해 기업 입주공간 및 복합문화공간 등 애니메이션클러스터가 조성될 현장을 확인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대표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대한민국 교육 전문 공영방송사인 EBS 업무협약까지 이끌어 내며 문화산업 영역과 다양한 채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고급문화콘텐츠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소멸을 막는 문화산업도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EBS와 협력으로 다양한 캐릭터 IP를 생산·유통하고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K-디즈니 순천은 순천의 미래뿐 아니라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다"며 "EBS도 순천시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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