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수하면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학교 입학식 (사진=순천시)
▲성인문해학교 입학식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지난 14일 평생학습관에서 성인문해학교 초등학력인정제반 신입생 26명 입합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 만학도 평균 나이는 73세다. 

입학식에서는 문화관광국장 환영 인사말을 시작으로 책가방과 학용품을 입학 축하 선물로 전달하며 신입생 만학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 3단계 재학생 대표는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졸업장을 꼭 받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신입생 대표는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꿈인 배움의 기회를 갖게 돼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는 학령기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중학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 문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초등학력인정반 95명, 중학학력 인정반 26명의 학습자들이 오랜 배움의 소망을 이뤘다.

올해 초등 1‧2‧3단계 및 중학 3단계 총 4개 과정, 63명의 학습자들이 새학기를 시작했으며 이번 1단계 신입생 26명은 3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늦깎이 신입생들에게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시민 행복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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