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인명·시설 피해 없이 불길 잡아

▲산불진화인력이 17일 오후 1시36분쯤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야산에서 난 불을 끄고 있다. (사진=선림청)
▲산불진화인력이 17일 오후 1시36분쯤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야산에서 난 불을 끄고 있다. (사진=선림청)

[순천/남도방송] 17일 오후 1시36분쯤 전남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야산에서 마을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이 나 2시간54분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송전철탑과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산불진화헬기 8대, 산불진화차 9대, 진화인력 116명을 투입해 오후 4시30분쯤 불길을 잡았다.

진화 인력의 빠른 대응으로 신속하게 불길이 잡히면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인근에서 쓰레기를 소각한 주민을 산불 발생원인자로 특정하고 조사 후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며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를 일체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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