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쟁력 향상·소득증진 기대

▲광양농협 산나물 생산농가 워크숍 (사진=광양농협)
▲광양농협 산나물 생산농가 워크숍 (사진=광양농협)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산채(두릅, 엄나무순, 고사리, 취나물 등) 생산농가 100여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농가 소득증진을 위한 출하지도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열린 워크숍에는 농산물 컨설팅 전문 회사인 박해근 ㈜한서아그리코 호남지사장을 강사로 초청해 산채 대표 작물인 두릅 재배, 수확, 출하까지 생산기술을 전수했다.

반재현 인천원예농협 삼산공판장장은 농산물 수취 가격향상을 위한 포장 방법 등도 교육했다.

백운산이 둘러싸고 있고 일조량이 풍부한 광양지역은 산채 생산에 적합해 광양농협으로 출하하는 농업인 수와 출하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두릅, 엄나무순, 고사리 등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지역적 이점을 이용해 출하 초기에 소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며 봄철 고소득 농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양농협은 소포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소비자 니즈를 일찍이 파악해 3년 전부터 두릅 및 엄나무순을 250g 단위로 소포장 출하해 농가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 소비자에게 직접공급함으로써 생산자 농산물 판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유통단계를 축소해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다른 작물보다 수확시기가 빠른 산채는 매년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문적인 교육과 판매처 다양화를 통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농업인 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질높은 교육 및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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