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허브발사체' 이어 '차세대발사체' 사업 겹경사
순천서 발사체 생산·조립··· 남해안 우주 거점도시 도약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내부 조감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내부 조감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남도방송]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2032년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2조132억원 규모 국가우주계획 핵심 사업이다. 

민간기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다.

순천시는 지난 2월 15일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화에어로 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율촌1산단 사업 부지에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착공식을 개최했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에 이어 과학기술부의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선정'으로 순천시는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우주 경제 중심도시로 부상했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위한 엔진, 탱크 등 발사체 핵심 부품시설 설치 및 주요 소부장기업들이 집적화돼 남해안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설립과 이번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선정' 겹경사를 토대로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2회 우주·방산 포럼'을 다음달 열어 남해안 우주산업벨트 허브도시 기반을 견고히 조성할 방침이다.

노관규 시장은 "4월 1일 개장할 순천만국가정원 슬로건도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처럼 순천이 본격적인 우주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대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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