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 기관·단체 참여··· 범시민운동 전개

▲나무 심기행사에 참여한 정인화 광양시장이 나무에 흙을 채워주고 있다. (사진=광양시)
▲나무 심기행사에 참여한 정인화 광양시장이 나무에 흙을 채워주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는 20일 옥룡면 백계산 동백정원 일원에서 58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 광양 만들기' 범시민운동 선포식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선포식은 숲의 공익적 가치와 일상 속 나무심기 실천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 녹색 공간 확충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선언문에서는 미래세대 생존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푸른 숲과 꽃이 어우러진 녹색공간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녹색공간 가꾸기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동백정원에 300그루의 동백나무를 심고 비료 주기 활동을 실시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아울러 각 읍면동에서도 소규모 마을 감동정원 만들기 행사가 진행돼 광양시 전역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가 이뤄졌다.

시는 범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해 가정의 달 5월에는 도심권 공원 내 '시민 감동정원 만들기'를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시민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 조성과 장비 임차비 등을 시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 마음 한뜻으로 모인 우리의 노력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단절된 도시숲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녹색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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