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평 시의원 "탄소배출 감소, 테마관광 효과"

▲오키나와 나하시  모노레일
▲오키나와 나하시  모노레일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에 경전철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박영평 의원은 지난 20일 제23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경전철을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여수는 출퇴근 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특히 관광 성수기에는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경전철을 설치하면 자가용을 타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교통 체증과 탄소배출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수  경전철 사업은 '2035 여수도시 기본계획', '2030 여수 관광 종합 계획' 등 중장기 계획에 반영돼 있으나 진척이 없는 상태다.

경전철은 철도 운동수단의 한 종류로 전통적인 철도 시스템을 이용한 도시철도는 비용이 많이 들고 버스로 대체하기에는 수요가 많은 지역을 위해 생겨났다.

일본의 경우 여수와 인구가 비슷한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20여년 전부터 모노레일을 설치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였으며 교통체증 없어 이용률도 높다. 국내에선 대구, 부산~김해, 의정부, 용인 등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박 의원은 "시외버스, KTX, SRT, 여수공항과 연계되는 교통 연계망이 부족한데 공항을 기점으로 여천역복합환승센터~소호동~화양면 노선과 웅천~경도~돌산대교~거북선대교~여수박람회장~엑스포역 노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선 권역별 테마 관광 연계 교통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순천과 광양으로 확대하면 생활인구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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