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주제 4월1일 개막
정원에 디지털 문화콘텐츠 옷 입혀 새 단장
30여종 새 화훼품종 도입 다채로운 꽃 향연

▲지난해 조성한 목마가렛, 라벤다, 제라늄 형형색색 봄꽃이 만발한 국가정원 꿈길 (사진=순천시)
▲지난해 조성한 목마가렛, 라벤다, 제라늄 형형색색 봄꽃이 만발한 국가정원 꿈길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주제로 새롭게 단장해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화려한 꽃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50만본의 튤립을 포함한 150만본 봄꽃을 정원 곳곳에 심어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정원의 아날로그적 요소는 완성도를 더 높이고 디지털 기술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순천만국가정원에 화려한 봄꽃이 더해져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릴리안 등 30여종 새로운 화훼품종을 도입해 더욱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다양한 테마 정원과 어우러져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문 광장에 위치한 175m 우주왕복선 모양 활주로인 '스페이스 허브'는 튤립, 아네모네, 루피너스, 스토크 등 형행색색의 꽃들로 연출해 미래와 자연이 공존한다. 키즈가든 인근에는 두다다쿵 캐릭터 얼굴을 봄꽃인 베고니아, 크리산세멈 등으로 연출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꽃들이 링형태로 사방을 감싸고 있는 반지정원, 꿈과 희망이 가득한 드림정원, 유럽풍경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연출한 라온정원 등도 선보인다.

노관규 시장은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해 단순했던 정원에서 정원문화산업으로 한 단계 상승시켜 시 전체를 산업기지화할 계획이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로 새롭게 채워 깜짝 놀랄 새로운 문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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