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물품 후원·생필품 등 민간 지원도 늘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 (사진=전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 지원을 통해 복지 취약계층 1만1,449가구가 도움을 받고 총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독거노인 가구가 6,532가구로 가장 큰 비율(57.1%)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장애인 가구(1,330가구·11.6%), 노인부부 가구(850가구·7.4%), 한부모 가구(629가구·5.5%), 다문화 가구(322가구·2.8%) 순이었다.

동절기 집중 지원에선 제도권 취약계층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위기가구도 1,786가구(15.6%)를 발굴해 지원했다. 특히 8,200가구의 겨울철 화재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난방시설 수리와 화재 예방점검 등 맞춤형·선제적 예방 점검은 큰 호응을 받았다.

민간단체 중심 주거환경 개선, 난방유 및 난방 물품 후원, 생필품 지원 등도 대폭 늘어나 민간 자원 지원까지 총 23억5,000여만원 상당이 지원돼 겨울철 취약가구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마음으로 도내 모든 읍면동에 구성돼 활동하는 민관협력 자원봉사 조직이다. 취약계층 생활 불편 개선, 생활안정자금 지원,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기동대 도움을 바라는 도민은 누구나 전남도가 운영 중인 24시간 위기콜 120번,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마을 이·통장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겨울 이웃 어려움을 살펴 앞장서 봉사한 복지기동대가 있어 모두가 따뜻하고 든든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봄철에도 복지기동대가 이웃의 생활 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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