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들여 순천의료원에 진료실·회복실 등 갖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들어서는 순천의료원 전경 (사진=전남도)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들어서는 순천의료원 전경 (사진=전남도)

[순천/남도방송] 전남도가 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를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순천의료원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제적 제약이나 접근성 등 문제로 조기에 치료받지 못했던 장애인 치과 치료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순천의료원에 사업비 25억원(국비 50%·도비 50%)을 투입해 구강진료실, 전신마취 수술실, 방사선 촬영실, 회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환자에 대한 1·2차 치과 진료 및 공공보건사업을 담당하는 거점기관 역할 수행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신마취 등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치과진료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종사자에 대한 교육 훈련 △지역보건소 등과 연계한 공공보건사업 등을 수행한다.

순천의료원은 장애 친화 검진기관으로 지정되고, 전남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다 질 높은 치과 진료 서비스가 기대된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전남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없어 장애인이 광주 등 다른 지역에 가 치과 진료를 받았다"며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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