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8개 기업 참여
국가산단 조성 예타면제 추진 탄력

▲고흥군은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군은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8개 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동아알루미늄, 파루 등 8개 기업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 등 3개 기업이 서면 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지난 2월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고흥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 발표와 3월 스무번째 민생토론회 시 대통령 지시사항인 '고흥 국가산단 예타면제 적극 추진' 후속 조치로 기업수요를 확정하고 국가산단 예타면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을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국가산업단지 내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을 건설한다.

이노스페이스 등 스타트업들은 소형발사체 제작 및 연구개발, 비츠로 넥스텍은 발사체 엔진 개발 등을 수행하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11개 기업이 발사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고흥 신규 국가산업단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중 발사체 특구로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는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자되는 국가 주도 산업이다. 핵심사업인 국가산단은 2030년까지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52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